아육대 전설 김동준, “팬들이 쪽지로 번호 줬다” 고백에 폭소
아이돌 육상 대회 전설의 ‘체육돌’ 김동준,
쪽지 고백 일화로 다시 주목받는 이유
최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배우 김동준 씨가 과거 아이돌 시절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기억하시는 *아이돌스타 육상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와 관련된 이야기였는데요, 이번 고백이 방송되자 시청자들은 과거 추억에 잠기며 큰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동준 씨는 제국의아이들 활동 당시, 아육대에서 금메달을 무려 12개나 따며 ‘체육돌’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육상, 허들, 높이뛰기 등 여러 종목에서 활약하며 매회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고, 팬들에게는 하나의 전설로 남아 있습니다.
“그땐 스마트폰이 없어서… 팬들이 쪽지에 번호를 적어줬어요”
방송에서 김동준 씨는 “당시는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이라 팬분들이 쪽지에 전화번호를 적어주시곤 했다”고 밝혔습니다. 팬들이 경기장 밖에서 직접 건네던 쪽지에는 응원의 메시지는 물론, 조심스러운 고백도 담겨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 이야기를 들은 출연진들은 “흑백TV 시절 같다”며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요즘과 같이 SNS나 메신저가 활발한 시대와는 달리, 당시에는 오프라인에서 팬심을 전달하는 일이 훨씬 더 직접적이고 따뜻했습니다. 한 장의 쪽지로 마음을 전하던 시절, 팬들과 아이돌 사이의 소통 방식이 얼마나 달랐는지를 보여주는 일화였죠.
단순한 스포츠 예능이 아니었던 '아육대'
김동준 씨의 고백은 단순한 과거 회상이 아닙니다. 아육대는 아이돌에게 있어서 단순한 체육 프로그램이 아닌, 팬들과 소통하고 존재감을 각인시키는 중요한 무대였습니다. 아이돌이 경기에 임하는 모습, 팬들이 준비한 응원, 현장에서 주고받는 교류 등 모든 순간이 하나의 ‘문화’처럼 형성됐던 자리입니다.
특히 팬들이 정성스럽게 쓴 쪽지와 응원문구, 직접 만든 피켓 등은 지금의 디지털 팬문화와는 또 다른 의미를 가졌습니다. 그만큼 김동준 씨의 고백은 많은 분들에게 향수를 자극하며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배우로 활동 중인 김동준, 예능에서도 꾸준한 존재감
현재 김동준 씨는 배우로서 꾸준히 활동 중입니다. 드라마와 영화는 물론,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가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번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출연을 통해서도 친근하고 솔직한 매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습니다.
정리하자면
김동준 씨는 단지 운동을 잘하던 ‘체육돌’이 아니었습니다. 팬들과의 특별한 교감을 기억하는, 그리고 그 시절의 감성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인물입니다. 디지털로 빠르게 소통하는 요즘 세상에서, 그의 ‘쪽지 고백’은 오히려 더 신선하고 진솔하게 다가옵니다.